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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사귄 동생의 아들이 작년 가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50인 모임이 잠깐 풀린 시기에 결혼식을 해서 참 다행이었어요. 

차를 타고 지나갈때마다 아 여기가 새로생긴 예식장이구나 했는데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주차장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한바퀴 삥돌다가 겨우겨우 주차를 했어요.

역시 신부는 예쁘구나.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결혼식장은 사람들이 많아야지 좀 풍성해 보여요. 

요즘에는 식당에서도 스크린으로 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식장 안에 모인 사람들 보다 식당안에서 식사를 하면서 예식을 보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내폰으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어요. 전문 사진기사님이 찍는 사진도 좋지만 폰으로 아무 사진이나 담고 싶은 것들을 찍은 다음 앱에서 다운받은 파일로 동영상을 만들면 신기하게도 멋져 보입니다.

마치 마술을 부린듯 아니 이렇게 멋진 사진들이 있었나? 하는거예요. 그날도 내가 찍은 사진을 편집해서 동생에게 보녀주니 감동을 하더라구요.

조화인데도 참 부드러운 꽃들이예요.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답고 예쁩니다. 

이름) 이천 아모르컨벤션 웨딩

주소) 경기도 이천시 이섭대천로 921

전화) 031-638-5222

운영시간) 09:00-19:00

예식을 다 보구 사진도 막 찍었더니 진짜 비뚤비뚤 거리네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신랑신부들은 정말 아름답네요.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지만 혼인서약을 했듯이 끝까지 잘 살기를 바랍니다.

나의 사진을 보니 별로 안멋지네요.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본다면 예식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던 아들이 둘째입니다. 첫째 아들이 올해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니 그집에는 경사가 났습니다. 요즘 많은 젊은 청년들이 결혼을 잘 안하잖아요.

그런데 30세가 되기 전에 두 아들내미들이 결혼식을 올리니 주변에서 부러워 한답니다. 나 역시 우리 애들은 아직 조금은 더 어리지만 결혼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나의 자녀들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며 서로 끝까지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길 소망해봅니다.